리프레이밍은 생각을 바꾸는 기술이다. 프레임이란 고정관념처럼 스스로가 정해놓은 생각의 틀을 의미하고 리프레이밍은 그런 생각의 틀을 바꾸어서 자신이 가진 생각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서 여러 가지 생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을 고정된 한계 속으로 집어넣지 않고 언제나 열려있는 여러 가지 옵션으로 상황을 재해석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와 다양성을 스스로에게 제시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돈이 없으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 자신을 정해진 프레임 속으로 넣어 버리기 때문에 정말로 돈이 없으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의 프레임 속에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돼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이 생각의 프레임을 다르게 바꿀 수가 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도 실패 속에서 돈 한 푼 없이 벼랑에 몰렸을 때가 있지만 그들은 그 돈 한 푼 없는 현실을 기회로 만들고 그 위기 속에서 성공을 일구어 냈다. 돈이 없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면 여기서부터 다양한 가능성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에서 수많은 것들로 다양화되고 그만큼 새로운 길에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이러한 리프레이밍기술을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적용을 하고 있다. 시험에 떨어졌을 때, ‘괜찮아 다음에 붙으면 되지 지금만 기회는 아니니까’라고 생각을 한다던가 회사 면접에 떨어졌을 때, ‘이 회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많은 걸 배웠어’라고 생각한다든지 여러 가지 실패를 성공의 도약으로 만드는 리프레이밍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안 좋은 상황에서 자기 합리화나 정당화를 위해 리프레이밍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고 계속 반복하면서 ‘이 정도야 뭐 괜찮아, 다들 하는 거지’라든가 사업경영이 안 좋아지고 있고 그대로 가면 재정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시국만 버티면 잘 될 거야’라든지 무작정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방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하게 리프레이밍의 기술을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적용한다면, 안 좋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대안점과 옵션을 발견하는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전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점은 생각을 바꿔서 안일하게 현재 상태에만 만족하기 위함이 아니라 생각을 바꿈으로써 내 행동을 바꾸고 현재보다 나은 결과와 미래를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리프레이밍의 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